엠블랙이 톱스타 김태희의 모교인 서울대 의류학과에 입학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실제로 입학한 것은 아니고 19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의 ‘연예인 대학가기’시리즈 4탄인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에서다. 이 시리즈에서 카이스트를 다녔던 서인영처럼 엠블랙은 서울대 의류학과의 청강생 자격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등을 비롯해 각종 블로그에 “엠블랙이 서울대에서 촬영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엠블랙이 서울대 의류학과에서 촬영에 돌입한 것은 멤버들이 평소 미술과 의상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촬영이 진행되면서 일부 서울대 재학생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되는 게 아니냐”. “프로그램의 촬영때문에 학교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 시리즈의 기획단계부터 서울대를 촬영하고 싶은 섭외대상학교 1순위에 두고 접촉해왔지만 수차례 고배를 마셨다가 이번에 어렵사리 학교측과 협의를 통해 촬영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재학생들이 촬영에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풀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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