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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노후보장 연금보험을 중도 인출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위안부 관련 광고를 게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퀘어 광고판에 게재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위안부 관련 광고. 출처│김장훈 미투데이


김장훈은 지난 4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유럽은 다음 타깃, 역시 유동 인구와 이슈의 중심지인 뉴욕 타임스퀘어로 최종결정했죠. 평방 10m 가량의 대형 빌보드의 24시간 게시라 전광판보다 훨씬 효과가 있을 듯. 제 개인 재정은 최악이나 꼭 이때여야 해서 무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DO YOU REMEMBER?(기억하시나요?)’라는 문구와 빌리 브란트 독일 전 총리의 사진을 사용된 이 광고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3개월간 지속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앞으로 르몽드, FT 등 유럽 유력 매체의 전면 광고도 준비 중이며 CNN, BBC 등 세계적인 뉴스채널에도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광고를 올릴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김장훈이 5일 새벽 미투데이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글로 인해 논란이 커지자 김장훈은 즉시 모든 글을 삭제했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평소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김장훈이 술에 취한 채 쓴 글일 뿐, 자살 암시는 아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사정이 있어 이런 글을 올린 듯하다”고 전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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