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성현아가 현재 남편과 별거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는 24일 성현아의 한 측근이 “성현아가 1년 반 전부터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고 현재 (남편은) 연락이 끊긴 상태로 외국과 국내를 전전한다는 소문만 무성하다. 별거 당시 아이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성현아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성현아 남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기울어 결국 파산 직전에 이르렀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현아의 시어머니는 “아들네와 연락이 끊긴 지 몇 년 됐다. 전화번호도 모른다”면서 “아들 내외도 서로의 행방을 모른다”고 말했다. 성현아의 시어머니는 하지만 성매매 혐의와 관련해서는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우리 애(성현아)는 똑 부러지는 성격이다. 나는 며느리를 믿는다. 대쪽 같은 성격이다”라며 성현아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전날 열린 5차 공판에서 성현아에게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업가 등과 성관계를 맺고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약식기소됐다. 이후 무죄를 주장하며 지난 1월 16일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날 공판에서도 성현아는 입을 굳게 다물었고 변호인은 “브리핑 할 사항은 없다. 오는 8월 8일 선고기일이 잡혔으며 모든 것은 그때 밝혀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재판은 성현아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성현아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황급히 법원을 빠져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