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막을 내린 ‘가화만사성’에서 이상우와 김소연은 각각 서지건과 봉해령 역을 맡아 6개월간 장애물이 많은 사랑 연기를 펼쳤다.
서지건과 봉해령은 각각 이혼의 아픔을 뒤로 하고 어렵게 재혼에 골인하지만 다시 위기를 맞는 등 험난한 사랑을 그려냈다.
‘가화만사성’의 한 관계자는 “촬영 중반부터 이상우와 김소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종영 즈음에 실제로 둘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두 배우는 모두 1980년생으로, 지금껏 스캔들이 한 번도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30대 후반인 만큼 지금의 만남을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측의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우는 지난 2005년 단막극으로 데뷔한 후 ‘조강지처클럽’과 ‘인생은 아름다워’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사랑을 믿어요’ ‘천일의 약속’ ‘신들의 만찬’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해요 엄마’ 등에 부지런히 출연하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94년 SBS 청소년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 것’으로 일찌감치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엄마야 누나야’ ‘식객’ ‘아이리스’ ‘검사 프린세스’ ‘닥터 챔프’ ‘로맨스가 필요해’ 등을 통해 다채롭게 연기 변신을 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가화만사성’ 관계자는 “이상우와 김소연은 나란히 내성적이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차가워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따뜻한 품성과 착한 심성을 지니고 있다”며 “두 사람이 매우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