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는 2016년 10월 박사 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으나 2개월 뒤 추가모집에서 역시 면접 없이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정용화가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해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 과정 추가 모집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면서 여느 연예인들처럼 정용화도 소속사가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과 제출, 학교 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맡아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와 정용화는 본건이 문제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정용화는 개별 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 절차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2016년 10월 가을학기에 응용예술학과 박사 과정에 한차례 지원했다가 불합격된 사유로는 “원서 기재 실수”라며 “해당 학과의 박사 과정 지원자가 부족해 계속 정원 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해서 추가 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해 지난해 1월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최근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문제가 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다.
그는 소속사 입장 발표에 이어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 어떤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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