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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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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열연한 배우 고두심(사진)이 제22회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여성영화인모임이 9일 밝혔다. 소준문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70대 제주 해녀(고두심)와 서울에서 취재하러 온 30대 다큐멘터리 PD(지현우)가 서로의 깊은 상처를 보듬으며 나누는 특별한 로맨스를 그렸다. 데뷔 50년 만에 처음 멜로 주인공을 맡은 고두심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아시안필름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작자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 제작사 반달의 김민경 대표, 감독상은 정리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가’의 이란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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