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화는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던 때가 2011 아시안게임 때다. 경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나를 금메달로 정해버렸다”며 “금메달 못 따면 어떡하지?라고 벌벌 떨었고 잠도 못 잤고 제가 웃고 있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이상화는 “세계 정상에 있던 내겐 2등도 마음에 안 들었다. 한번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2등, 3등은 하기 싫다는 마음을 느꼈다.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 4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주위의 우려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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