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박명수 아내 한수민의 태국 배낭여행기가 그려졌다.
한수민은 태국 마지막 코스, 파타야를 찾았다. 흥수민답게 한수민은 코란섬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낮술을 마시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겼다. 박명수는 보트를 타 물에 젖은 한수민을 보며 “오, 섹시하다”라고 놀라워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밤이 되자 한수민의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한수민은 30년지기 친구에게 “나는 남들이 보기에만 밝은 것 같다. 다 똑같은 것 같아. 힘든 게 왜 없겠나. 사실 명수 오빠 부인으로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나”라고 운을 뗐다.
한수민은 “공인 부인의 삶이 쉬운 건 아니다. 제일 힘든 건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 똑같은 행동을 해도 더 주목하고 사람들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다. 오빠 스케줄이 며칠 전에 나오니까 가족끼리 여행 가는 게 힘들다. 다들 놀러갈 때 민서만 못 간다”고 연예인 아내의 고충을 털어놨다.
한수민의 뜻밖의 고백에 박명수는 눈시울을 붉혔다. 한수민은 30년 지기 친구에게 “너 나 우는 것 한번도 못 봤지. 나 되게 잘 운다. 혼자 잘 운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내 한수민은 “여행으로 힘냈으니 다시 또 열심히 살아야지”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