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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신고를 받고 처음 출동한 목포해경 소속 경비함 123정의 한 직원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영상. 오전 9시 39분 해경 구명보트가 크게 기울어진 세월호에 근접하고 있다. 오전 9시 45분 경비정이 선체에 다가가자, 세월호 선원들이 급히 구조함으로 옮겨 타고 있다. 오전 9시 49분 세월호 승객 일부가 배에서 탈출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오전 9시 51분 구명보트에 구조된 사람들이 경비정에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 7분 해경이 90도 가까이 기울어진 세월호의 창문을 깨고 로프를 넣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10시 17분 세월호가 완전히 기울어져 물에 잠기고 있다.<br>해양경찰청 제공


‘세월호 사망자 210명’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5일째인 30일 시신 5구가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가 210명으로 늘어났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2시쯤 세월호 4층과 5층을 집중적으로 수색한 결과 4층 선수 부분에서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4명을 비롯해 5층 로비에서 여성 희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후 2시 현재까지 탑승객 476명 중 구조자 174명, 실종 92명, 사망자 210명으로 확인됐다.

5층에서 시신이 많이 발견된 것은 학생들이 배 안에 물이 차오르자 탈출을 위해 5층 로비까지 필사적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구조팀은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유압식 확장기와 현관문을 개방할 때 쓰는 소방 장비 등을 확보해 선체 출입문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첨단 장비를 실은 미군 구조함 세이프가드함도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지원한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사망자 210명.. 정말 참담하다”, “세월호 사망자 210명, 이제 더 이상 세월호 관련 소식 보고 싶지가 않다”, “세월호 사망자 210명, 너무 슬프다”, “세월호 사망자 210명, 천국에 가길 기도한다”, “세월호 사망자 210명.. 실종자 얼른 다 찾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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