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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30 연합뉴스


공지영 작가가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스캔들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공지영은 20일 자신의 SNS에 “22일 분당서에 출두하는 김부선은 변호사 하나 없단다. 나까지 불러 6시간이나 조사한 분당서는 이재명은 안 부른단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는 세 번이나 오르내리고, 한번은 영장심사 중 구치소에 갇혀있었는데 대낮에 뒤에서 김경수 내리친 피의자는 허리가 아파 경찰에 못 나온단다”라며 “그래. 대통령 하나 바뀌면 다 바뀔 줄까지는 생각 안 했다만 이 정도 일줄”이라고 분노했다.

또 공지영은 “너! 치사하게 진술한 거 다 들었다”라며 “지금은 그리고 내일과 모레까지는 국민이 속겠지. 그러나 조금은 가슴이 켕기지? 그래서 그렇게 친목질하며 돌아다니지?”라고 누군가를 겨냥해 말했다. 이어 “너 하늘을 조금은 무서워하지?”라며 “거울 좀 봐!!! 흉하게 변해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이번 스캔들과 관련해 공지영과 주진우 기자, 방송인 김어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달 25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저도 제3자다. 남녀의 사적인 관계에 대해 타인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김부선씨 입장에서 도우려고 나선 것은 맞다”고 말한 바 있다.

김부선은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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