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스캔들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공지영은 20일 자신의 SNS에 “22일 분당서에 출두하는 김부선은 변호사 하나 없단다. 나까지 불러 6시간이나 조사한 분당서는 이재명은 안 부른단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는 세 번이나 오르내리고, 한번은 영장심사 중 구치소에 갇혀있었는데 대낮에 뒤에서 김경수 내리친 피의자는 허리가 아파 경찰에 못 나온단다”라며 “그래. 대통령 하나 바뀌면 다 바뀔 줄까지는 생각 안 했다만 이 정도 일줄”이라고 분노했다.
또 공지영은 “너! 치사하게 진술한 거 다 들었다”라며 “지금은 그리고 내일과 모레까지는 국민이 속겠지. 그러나 조금은 가슴이 켕기지? 그래서 그렇게 친목질하며 돌아다니지?”라고 누군가를 겨냥해 말했다. 이어 “너 하늘을 조금은 무서워하지?”라며 “거울 좀 봐!!! 흉하게 변해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이번 스캔들과 관련해 공지영과 주진우 기자, 방송인 김어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달 25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저도 제3자다. 남녀의 사적인 관계에 대해 타인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김부선씨 입장에서 도우려고 나선 것은 맞다”고 말한 바 있다.
김부선은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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