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9)이 경기 도중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NC가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이재원을 상대로 몸쪽 높은 코스에 붙여 던진 초구가 볼로 선언되자 찰리는 양팔을 벌리며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찰리는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나오며 거칠게 욕설을 했고 김준희 구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찰리는 퇴장을 선언 받은 뒤 더욱 흥분해 입 모양만 보고도 욕설임을 짐작할 수 있는 폭언을 거듭 쏟아냈다. 한국어 욕설과 영어 욕설을 섞어 썼다. 팀 관계자에 이끌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심판을 향해 쉬지 않고 욕설을 계속 했다.
KBO는 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찰리에 제재금 200만 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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