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헤수스 무리요 카람 멕시코 연방검찰 총장은 “경찰과 함께 불법으로 시위 진압에 개입한 지역 갱단의 조직원들로부터 학생들을 끌고 가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워 강물에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멕시코 대학생들이 시골 교사의 임용 차별 철폐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갱단과 함께 발포해 6명을 숨지게 했다.
이어 갱단원들은 학생들 43명을 끌고가 살해한 뒤 신원을 확인할 수 없도록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밤새도록 불태웠다.
경찰은 “학생들이 마약갱단과 별다른 이해관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잔혹하게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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