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행세′ 논란에 휩싸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공식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그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에네스 카야가 총각행세를 하며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 B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한밤의 TV연예′와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 B씨는 “이름은 에네스 카야라고 저한텐 절대 말 안했고, 이탈리아 혼혈에 이름은 닉이라고 했다”며 에네스 카야와 첫 만남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메시지를 보면 알겠지만 연인 관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성관계도 가졌다”고 주장하며 에네스 카야와 함께 찍은 사진과 메시지를 직접 공개했다.
여성 B씨는 또 “(에네스 카야가)자긴 날라리 같은 애들과는 다르다고 얘기하면서 신뢰가 가게 말을 정말 잘했다. 어떻게 결혼을 했다고 상상할 수 있겠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에네스 카야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정건은 “인터넷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하였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다. 이는 에네스 카야와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에네스 카야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 순간도 없다”며 “앞으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다. 부디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는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했다’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며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에네스 카야는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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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