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까지 시상식 참석을 알린 배우는 전년도 주요 부문 수상자인 최민식(남우주연상)과 손예진(여우주연상) 유해진(남우조연상) 등. 이들은 “전년 수상자로서 예의를 지키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최민식과 손예진 등은 이번 대종상 영화제에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한다. 하지만 정작 상을 받게 될 주인공들은 대거 불참한다.
제52회 대종상영화제 남녀 주연상 후보는 황정민(국제시장), 하정우(암살), 손현주(악의 연대기), 유아인(사도, 베테랑), 김윤진(국제시장), 전지현(암살), 김혜수(차이나타운), 엄정화(미쓰 와이프), 한효주(뷰티 인사이드) 등이다.
이번 불참사태에 대해 대부분의 영화 관계자는 대종상영화제 주최 측이 내세운 ‘대리수상 불가’ 규정 탓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조근우 대종상영화제 사업본부장은 지난달 14일 대종상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함께하는 영화제에 대리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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