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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 영동대교 인근서 유람선 침수 ‘대체 무슨 일?’ 11명 전원 구조

‘한강 유람선’

한강 유람선이 침수된 가운데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대교 인근을 지나던 한강 유람선이 침수됐다. 이 유람선은 이랜드 크루즈사의 125t급 선박으로, 기관실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유람선은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동호대교를 돌아 영동대교 방향으로 향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에는 당시 승객 6명과 직원 5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약 14분 만에 전원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람선 스크류에 있는 고무패킹이 빠져 물이 들어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도록 영동대교 인근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후 유람선은 잠실선착장으로 예인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유람선이 상당히 큰 데다가 한파 때문에 강에 결빙이 많아서 예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형 예인선을 현장에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유람선 침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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