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방송인 이상민이 정신의학과 의사를 만나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한 이상민은 “제가 여자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다. 프로그램 녹화를 하다가도 남녀의 애정 관계와 관련된 게 화면에 나오면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다.
그는 “일단 여자를 만나면 (이런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데 저는 절대 여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그게 혹시 제가 먹고 있는 약 때문인지 궁금하다”며 의사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이를 듣던 의사는 “이성과 관련된 생각은 마음이 편해져야 생기는 감정이다. 그런데 지금 폭주기관차처럼 숨이 차게 뛰어가고 있지 않냐”며 현재 일에 몰두한 이상민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쉬는 날이 더 힘들다. 일이 없고 혼자 있을 때가 더 불안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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