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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빅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김남주
톱스타 김승우(35)와 김남주(33)가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25일 공식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보내 “선후배로 친하게 지내다 사랑의 감정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며 “5월말이나 6월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랫동안 연예계의 동료로 지내던 두 사람이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은 약 1년전. 김승우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상대를 살뜰히 배려하는 면모’에, 김남주는 ‘남자다운 호방함과 착한 성격’에 서로를 평생의 배우자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다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일단 두 사람은 김승우의 드라마 촬영이 예정되어 있어 정확한 결혼날짜는 아직 잡지 못했다.

솔직한 두 사람의 성격대로 청담동 등지에서 공개데이트를 자주했던 터라 그동안 연예가에서는 두 사람의 열애사실이 공인된 비밀이었다.지난해 가을부터 부쩍 두 사람이 함께 쇼핑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고, 최근에는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예물시계를 쇼핑하는 모습도 팬에게 목격되는 등 연예관계자들에게 ‘결혼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나돌았다.

김승우 소속사 웰메이드대표인 변종은 대표는 “사실 그동안 교제를 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계신 주변 분들로부터 ‘언제 결혼하냐’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적지않은 나이에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지고 있어 무척 조심스러웠다. 최근에 양가허락도 떨어진 상황이라 정식 기자회견에 앞서 공식적으로 언론에 알리기로 했다”며 전격적인 결혼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하기까지는 수많은 연기자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폭제가 됐다. 워낙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김승우가 안성기 박중훈 등 영화배우 선후배들의 모임에 김남주와 동행한 것은 물론, 김남주가 절친한 유호정 최지우 등 동료 여자연예인과 만날 때도 함께 하며 오픈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2003년 가을 김승우와 함께 K2TV 미니시리즈 ‘로즈마리’를 찍은 유호정은 김남주와도 매우 친한 사이. 자신이 이재룡과 결혼해 연예인 커플로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유호정은 두 사람에게 서로의 장점을 알리며 결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결혼을 공식발표한 두 사람은 빠르면 이번주내로 기자회견 일정을 잡아 자세한 결혼계획과 연애과정 등을 알릴 계획이다.

최효안기자 a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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