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의 주인공인 가요계 별들과 함께 시상자로 나설 연예계 ‘퀸’들의 면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과 무대 위를 수놓게 될 ‘여신’들을 미리 만나보자．
◇최고의 무대, 여신들 총출동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시상자는 ‘여신’ 한채영이다． 영화와 각종 CF를 통해 미의 여신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채영은 지난 해 18회에도 짧은 미니스커트에 우아한 헤어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내 시상식을 한껏 빛냈다． ‘원조 여신’ 황인영도 이번 시상식을 통해 2년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본격적인 활동재개에 신호탄을 쏠 예정이다． 2008년 ETN 연예TV ‘백만장자의 쇼핑백’이후 활동이 뜸했던 그는 “2010년 본격적으로 배우 및 만능엔터네이너로서 활동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방극장의 주역들도 이번 시상식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SBS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의 이수경, 고은미와 MBC드라마 ‘보석비빔밥’의 소이현은 매일 계속되는 촬영 강행군에도 “이날 만큼은 꼭 참석하고 싶다”며 잠시 시간을 비우기로 했다． 또한 화제를 모으며 종영한 KBS2 드라마 ‘아이리스’의 쥬니와 MBC 드라마 ‘히어로’의 윤소이 역시 각각 드라마에서 미쳐 보여주지 못한 S라인 몸매를 한껏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영화계도 질수 없다． 올해 강우석 감독의 영화 ‘이끼’와 ‘글러브’(G-Love) 등 두 편에 연이어 주연으로 발탁된 유선과 1000만 관객신화의 ‘해운대’와 지난 28일 개봉한 ‘하모니’에 출연한 강예원도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만의 개성을 톡톡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연기, MC, 춤 외에 빼어난 야구실력으로 ‘홍드로’라는 닉네임이 붙은 홍수아는 이날 야구복 대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베스트 드레서는 누가될까?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여성 톱스타이 대거 나들이를 하는 만큼, 이날 베스트 드레서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이들 모두 빼어난 S라인 몸매와 매력만점의 마스크 소유자들이라 팬들의 기대도 크다．
한채영은 “화려한 면을 강조하기 보다는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또 다른 개성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고, 황인영은 “오랜만의 나들이인 만큼, 이날 깜짝 놀랄만한 드레스를 입고 나오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수경은 이날 드라마 촬영스케줄로 레드 카펫 행사를 참여하지 못하고 시상대에만 오를 예정이다． 그는 “오랜만의 레드카펫이라 기대가 됐는데 아쉽다”며 “시상식 무대 만큼은 꼭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평상시 드라마에서 소탈한 모습을 보인 쥬니와 윤소이 역시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드레스를 입겠다”며 기대를 한껏 높였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