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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카라와 포미닛이 일본에서 한지붕 경쟁을 벌인다. 둘다 유니버설 뮤직 재팬과 현지 음반 발매 계약을 채결하면서 일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5월 일본 가요계에 데뷔한 톱 걸그룹 포미닛(4Minute)이 31일 도쿄돔시티 내 아쿠아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I My Me Mine’ 발매 기념 이벤트에서 팬들의 성원에 손을 흔들고 있다. <br>연합뉴스


카라 측은 최근 “카라가 아시아 진출의 첫 발판으로 일본 대형음반사 유니버설 뮤직과 손잡고 본격적인 일본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라는 다음달 8일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8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악수회를 열고 이어 9일에는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홀에서 일본 공식 팬클럽 창단식도 연다. 소속사측은 “7월이나 8월쯤 정식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일본활동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공식 데뷔에 앞서 28일 유니버설 뮤직 재팬을 통해 발매한 히트곡 모음집인 스페셜앨범은 오리콘 앨범 데일리차트에서 7위에 오르는 성과를 일궈냈다.

포미닛은 올해초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유니버설 뮤직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일본에서도 유니버설 뮤직 재팬과 손을 잡게 됐다. 3월초 일본에서 첫 프로모션을 열고 성공적으로 일본 상륙을 한 포미닛은 다음달 5일 일본에서 히트곡 ‘뮤직’의 일본어 버전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니버설 뮤직 재팬측은 포미닛에 대해 “노래와 외모. 춤이 모두 빼어난 재목”이라며 성공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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