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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오빠와 또 다시 연기하고 싶어요.”

SBS 아침극 ‘당돌한 여자’의 헤로인 이유리가 30일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속 파트너였던 배우 이창훈과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유리(오른쪽)·이창훈


극중 지순영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마음의 깊이가 깊어 당초 감정선을 잡는데 힘이 들었다는 그는 상대 배우인 이창훈 덕분에 잘 극복하고 편안히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유리는 “창훈 오빠가 감정선에 대해 많이 조언해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모든 연기자와 헤어지는 게 아쉽지만 그중에도 창훈 오빠와 헤어지는 게 가장 아쉽다”며 “오빠와 또 다시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2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대본과 연출. 배우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진 때문이라는 의견을 냈다. ‘당돌한 여자’는 남편과 사별한 순영이 친딸처럼 키운 아이를 데리고 나이 많은 화장품회사 사장 한규진(이창훈 분)과 재혼하면서 겪는 시집살이를 다뤘다. 미혼이면서도 아기엄마에 젊은 시어머니가 되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냈다.

“아무래도 현실에서는 없을 법한 드라마틱한 내용이 인기를 끈 요인이라고 본다. 또 배우의 연기와 연출이 퍼즐처럼 딱 맞아떨어진 것도 드라마의 인기에 한몫했을 것 같다. 연기자들도 힘들었지만 작가 선생님과 감독님이 무척 고생하셨다.”

밤샘 촬영이 이어진 긴 호흡의 드라마를 마친 만큼 한동안 여행도 가고 쉬면서 재충전할 계획이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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