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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김태희. 액션스타 송혜교. 개그본능 신민아!

CF를 주름잡아온 여성스타들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통해 그동안 감춰온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 20대와 30대 초반인 이들은 CF에서 주로 보여준 ‘우아한 여신’의 고정된 이미지를 깨고 개성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희(30)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영화 OST에 도전했다. 김태희는 오는 9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그랑프리’(양윤호 감독)에서 극중 상대역인 양동근과 가수 오석준의 ‘웃어요’를 듀엣으로 불렀다.

김태희는 “처음으로 OST에 도전해 봤다. 극중 양동근 선배와 함께 ‘웃어요’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 영화 속 밝은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많이 연습하지 못하고 불렀더니 양동근 선배가 ‘내가 잘 불러야겠구나’라고 얘기하시더라”며 웃었다.

드라마 ‘가을동화’‘풀하우스’. 영화 ‘황진이’와 ‘파랑주의보’를 통해 깜찍 발랄하면서도 청순한 여인의 면모를 풍긴 송혜교(28)는 액션연기에 도전했다. 연말 전 세계 개봉을 앞둔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새 영화 ‘일대종사’을 통해 날렵한 몸동작과 함께 와이어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올 초부터 중국에서 무술지도를 꾸준히 받아온 송혜교는 “극중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이전에 드라마에서 보인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강한 면모를 보인다”며 새 영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CF의 여신 신민아(26) 역시 현재 방송중인 SBS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CF와는 다른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섰다. 란제리. 의류. 커피 CF 등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낸 그는 드라마에서 길바닥에 있는 고기를 뜯어먹거나. 이승기에게 여자친구가 되어달라며 애교를 한껏 부린다. 검지로 원을 그리며 ‘호이! 호이!’라고 소리치며 환하게 웃는 모습도 시청자들로부터 “귀엽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촬영장에서는 감춰둔 ‘개그본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신민아가 겉보기와 다르게 사람들을 많이 웃겨서.‘걸어다니는 화보’ 보다는 ‘걸어다니는 개그우먼’으로 통한다”면서 “앞으로 드라마에서 신민아의 이런 개그본능이 점점 더 빛을 발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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