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을 맡은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웨인 왕 감독) 프로모션 행사차 5월 11일 개막하는 ‘제64회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전지현은 영화제를 위해 최소 5벌 이상의 드레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14일 현지에 도착해 15일 레드카펫. 16일 ‘설화와 비밀의 부채’ 파티. 17일 비공식 영화제 파티 및 현지 프레스 인터뷰 등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드레스들이다.
‘설화와~’의 관계자는 “영화 공식상영은 없지만. 레드카펫 및 관련 파티 일정이 많아 전지현의 경우 최소 5벌의 드레스가 필요하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드레스 분실 등에 대비해 두세벌 더 준비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지현은 초호화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도둑들’의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영화 의상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400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한·중 연합 도둑들의 얘기를 담은 영화에서 줄타기 전문도둑 ‘애니콜’역을 맡은 전지현은 황금비율의 몸매로 현란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 최동훈 감독은 전지현에게 긴 생머리를 유지하는 것 외에 총 14벌의 의상 준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둑들’의 관계자는 “의상팀이 ‘줄타기 전문도둑’ 컨셉트에 걸맞게 심플하면서도 전지현의 몸매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의상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전지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피팅에 들어간다”면서 “드레스 등 의상 소화에 대비해 웨이트트레이닝 시간을 평소보다 늘렸으며 컨디션 유지를 위해 이달 말 1건의 CF촬영 스케줄만 잡아놓았다”고 전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