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는 소장에서 “후렴구를 곡 도입부에 먼저 배치하는 이례적인 기법을 따라하는 등 ‘내 남자에게’와 ‘섬데이’가 곡의 전체 구성에서 동일하다”며 “나아가 화성, 가락, 리듬 등 세부적인 부분도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침해 부분이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관용구’라고 주장하지만 ‘내 남자친구’에서 활용된 화성과 가락을 고려하면 박씨가 표절한 부분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섬데이’는 박진영이 작곡하고 가수 아이유가 부른 노래로 드라마 ‘드림하이’에 삽입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2월 김씨가 소송 의사를 밝히면서 표절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박진영 측 JYP 엔터테인먼트는 “법정까지 가게 돼서 안타깝지만 향후 법적 절차에 맞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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