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파업 이후 결방을 이어오던 ‘우결’은 지난 16일 두 달만에 방송이 재개됐다. 관계자는 “파업 때문에 ‘우결’ 자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외주 제작사 인력을 동원해 가까스로 어렵게 꾸려가고 있는데 유인나 씨 일까지 겹쳐 참 난감하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당초 ‘우결’에서 하차한 김원준-박소현 커플에 이어 새로운 연상연하 부부 콘셉트로 출연이 내정된 상태였다. 상대 남성까지 캐스팅 된 상황이었으며 첫 촬영날짜도 잡았었지만 지난 7일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 팬미팅 현장에서 지현우가 유인나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면서 ‘우결’ 출연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시 예능국 관계자는 <스포츠서울닷컴>에 “아직까지는 유인나 씨 출연을 계속 강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인나 씨 측은 지현우 씨의 일방적인 고백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었지 않나”며 현재 상황과는 별개로 유인나의 ‘우결’ 출연을 고수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현우와 관계에 대해 함구했던 유인나가 <스포츠서울닷컴> 취재진에 의해 공원 데이트 장면과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사진이 공개됨에 따라 ‘우결’ 출연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그동안 ‘우결’은 가상결혼 버라이어티물이긴 하지만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위해 실제 이성친구가 있는 연예인의 경우 출연을 제한해왔다.
한편 유인나는 오늘 중으로 SNS 또는 라디오를 통해 직접 본인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영경 기자 ohoh@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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