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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울랄라세션의 임윤택(32)이 위암4기 판정에 대한 의혹어린 시선에 주치의 소견서를 공개하며 정면 반박했다.

임윤택<br>스포츠서울닷컴DB
울랄라세션 측은 18일 임윤택 주치의의 정확한 소견을 공개하며 “지난 15일 독립기획사 울랄라컴퍼니 설립과 결혼발표, 예비신부의 임신 6개월 사실까지 공개했다”며 “새출발하는 상황에서 관심을 갖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 정확한 병세를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취지를 밝혔다.

소견서에서 임윤택의 주치의인 연세의대 종양내과 과정 라선영 교수는 “임윤택씨 위암 4기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그 시기에 ‘슈퍼스타K’에 진출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비슷한 4기암 상태로 동일한 항암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들에 비해 항암치료를 잘 이겨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윤택씨의 긍정적이며 도전적인 마음가짐 덕이라 생각한다”며 “항암치료 잘 받으며 계속 건강히 활동해 암으로 투병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라선영 교수가 밝은 임윤택에 대한 소견서 전문.

임윤택씨는 2011년 1월 처음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 암센터에 내원해서 수술 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난 위암 4기로 진단받았습니다.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작한 후 항암치료에 잘 적응하고 매번 입원할 때 마다 긍정적인 자세로 다른 환자들에 비해 잘 이겨냈고, 항암효과도 좋아 2011년 5월 위절제술을 시행받았습니다.

위를 절제해서 보통의 경우는 식사 등이 힘든 상황이나 (임윤택씨는) 잘 이겨내고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그 시기에 슈퍼스타 K에 진출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2011년 9월부터 약 3개월 정도 항암치료를 쉴 수 있었으나, 다시 복강내 암세포가 자라기 시작하여 12월부터는 새로운 약제로 항암치료를 재개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항암치료 중입니다.

종양내과 의사로 많은 환자들을 보아왔으나 비슷한 4기암 상태로 동일한 항암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들에 비해 항암치료를 잘 이겨내 왔습니다. 가능한 이유를 찾아보니, 사람간의 감수성 차이 뿐 아니라, 임윤택씨의 긍정적이며 도전적인 마음가짐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병과 치료에서 생기는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음악으로 해소하고, 그를 리더로써의 책임감과 동료간의 애정과 믿음이 힘든 모든 것을 이겨내는 power의 근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임윤택씨의 주치의로써 울랄라세션의 발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행복한 일들이 계속 있으리라 믿고, 항암치료 잘 받으며 계속 건강히 활동하여 암으로 투병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연세의대 종양내과 과장 라선영교수)

오영경 기자 ohoh@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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