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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행위예술가 낸시랭(33)이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8강전 한국 대 영국의 경기를 두고 네티즌들과 설전을 펼쳤다.



낸시랭은 5일 오전 ‘뉴스앤톡’ 자신의 페이지를 통해 “영국팀의 일방적인 응원과 편파적인 판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이겼어요! 첫골을 넣은 지동원, 패널티킥을 막은 정성룡, 승부차기를 막은 이범영,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승부차기를 멋지게 넣어준 기성용 선수 진짜 멋졌어요~! 이대로 브라질도 꺾자구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런데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편파적인 판정’이라는 표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편파판정’이 아닌 ‘홈 어드벤티지’라는 것. 여기에 낸시랭의 미국 국적을 언급하며 그의 언행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자 낸시랭은 ‘편파판정. 단어 뜻을 알려주마’라는 제목의 글에서 “편파판정 아니었다는 분들~ 한국말 몰라요? 편파(偏頗) 치우칠 편 치우칠 파 한자라서 중국말이라고 우기실건가요. 한쪽에만 유리한 판정을 계속 내는 게 편파판정이죠. 그걸 홈 어드벤티지라고 부르나요? 그렇다면 홈어드벤티지는 그걸 그럴싸하게 포장한 단어네요”라며 억울해했다.

이어 “심판 판정이 홈팀이라고 유리해지면 그게 곧 편파판정이죠. ‘편파가 아니라 오심이다. 홈어드벤티지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축구가 아니라 풋볼이다. 사커다’라고 해보세요. 그럼에도 중요한건 대한민국이 이겼다는 점이겠죠? 이상 낸시랭의 대한민국 대표팀 4강진출 기념 한글, 한자, 영어 3개국어 강의였습니다”라고 비꼬며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게 주장했다.

또 그는 “바보님들을 위해 네티즌님들의 댓글 추가합니다”라며 자신과 비슷한 의견을 낸 네티즌들의 댓글을 덧붙여 힘을 더했다. 그리고는 “심판판정도 홈 어드벤티지에 들어간다는 분들~ 그 말자체가 편파판정을 인정한다는 말인지 모르시나요”라고 거듭 지적하며 네티즌들과 팽팽하게 맞섰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낸시랭을 향해 “말이 너무 심하다”, “편파 의미를 논하기 전에 판정이 뭔지부터 이해하세요”, “판정에 문제 없었다고 봅니다”, “자기의견이랑 다르다고 무조건 바보라고 내모는 건 어디서 나오는 논리?”, “개념 좀” , “경기 제대로 봤나” 등 비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같은 말이라도 낸시랭이 하니까 욕먹네. 그렇게 욕먹을 일은 아닌데”, “맞는 말이네”, “낸시랭 흥해라”, “파이팅” 등 그를 감싸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comet568@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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