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극 도전작이자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주지훈은 폭식 3단 변신으로 코믹 연기를 완전정복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세종과 똑닮은 꽃노비가 하루아침에 세자가 된 기막힌 운명을 그린 것으로, ‘차도남’(차가운 도시남자의 줄임말) 주지훈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예정이다.
스틸 속에서 주지훈은 번쩍이는 놋그릇 위에 놓인 온갖 산해진미에 눈이 뒤집혀 익선관도 벗어 던지고, 두 팔을 걷어붙인 채 양손으로 음식을 들고 먹기 시작한다. 급기야 세자의 체통도 잊은 채 서민 식사의 상징인 바가지를 들고 나물을 척척 올려 맛나게 비벼 먹는 것은 물론 양 볼이 미어터져라 음식을 먹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배탈 연기는 보는 사람 속이 다 더부룩해질 정도의 리얼함으로 웃음과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주지훈의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8일 개봉한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