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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 미소녀’ 설리가 어엿한 숙녀의 자태를 드러낸다.
설리는 29일 방송될 SBS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 5회에서 그동안 고수해온 남장을 벗고, ‘여자 복귀식’을 펼친다. 설리의 여자 복귀는 ‘지니체고’ 페스티벌을 통해서 이뤄진다. 설리가 러블리한 화이트 미니스커트에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를 매치하고 무대에 서 ‘깜찍한 여신’의 면모를 드러내는 것.
설리가 사랑스러운 숙녀로 돌아오는 장면은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의 한 대학교 강당에서 촬영됐다. 설리는 짧은 치마에 자연스러운 긴 머리 가발을 착용하고 촬영장에 등장, 오랜만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에 설레하며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한 촬영 관계자는 “간만에 ‘남장 미소녀’에서 벗어나 탁월한 미모를 뽐낸 설리의 모습에 현장의 연기자들과 스태프들 모두 감탄을 연발했다”고 귀띔했다.
설리는 이날 촬영에서 아이유의 ‘복숭아’를 열창,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설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쓴 화제의 자작곡으로 설리가 “이 곡을 부르겠다”고 의견을 냈다.
제작사 측은 “설리는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미소로 촬영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무한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면서 “극이 진행될수록 ‘남장 미소녀’ 설리가 더욱 강도 높은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설리가 어떤 기지를 발휘해 자신 앞에 닥치는 난관을 극복해낼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3일 ‘아름다운 그대에게’ 4회에서는 태준(최민호)이 재희(설리)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룸메이트 아웃’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리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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