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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국가 이미지 상승에 도움 81%”

춘천 공연서 열창하는 가수 싸이<br>연합뉴스
가수 싸이(박재상·35)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 갤럽이 13일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갤럽이 지난 10-11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6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 조사(복수 응답 가능)에서 1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28%로 가장 높았으며 40, 50대에서도 각각 23%, 21%의 선호도를 보였다.

2위는 그룹 소녀시대(13%)가, 3위는 비스트(5%)가 각각 차지했다. 그룹 빅뱅과 카라는 4%의 지지율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앞서 갤럽이 지난해 발표한 인기 가수 조사(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3천401명 면접조사)에서는 소녀시대가 26%로 1위였으며 싸이의 선호도는 0.4%에 그친 바 있다.

싸이는 호감도 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응답자의 73%는 싸이에게 호감이 간다고 답했고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국가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81%에 달했다.

특히 호감도 조사에서는 50대의 68%, 60세 이상의 46%가 ‘호감을 느낀다’고 답하는 등 연령대에 상관없이 싸이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6%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안무인 ‘말춤’을 따라 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3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로 전화 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 수준은 95%, 오차 범위는 ±3.9%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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