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정여사’를 통해 ‘국민 개인형’으로 떠오른 브라우니의 인기가 치솟으며 광고출연료가 웬만한 애완견모델보다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우니의 수입관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브라우니는 지난달 중순부터 ‘정품 브라우니’라는 이름으로 ‘정여사 인증 혈통서’를 달고 각종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정여사팀과 함께 각종 광고 프로모션에도 모습을 드러내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형 브라우니가 버는 돈은 실제로 누가 받게 되는 걸까.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우니는 KBS소품실도, ‘개콘’ 제작진도, 정여사팀도 아닌, 공연기획사 타조 소속이다. 정태호의 소속사 위닝인사이트의 관계사인 타조는 지난달 중순 브라우니의 공식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브라우니 상품화를 돕고 있다.
당초 브라우니는 애즈에버사가 들여온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으로 지난 2005년 단종됐다. 게다가 ‘브라우니’라는 이름은 문구업체 모닝글로리가 상표권을 등록해놓은 상태였다. 뜻밖의 인기로 부활한 브라우니를 살리기위해 타조는 모닝글로리와 상표권 계약을 맺고, 정품 브라우니를 선보이는 한편, 광고 프로모션 모델로도 활용 중이다.
타조 관계자는 “정태호의 ‘용감한 녀석들’ 콘서트를 돕는 중 인연이 닿아 브라우니 상품화를 돕게 됐다. 브라우니의 판매와 광고 수익금은 일부 사회환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