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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다’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가왕’(歌王) 조용필의 19집 ‘헬로’(Hello)가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했다.

27일 김포시 대곶면 LP팩토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조용필의 정규 19집 ‘헬로’를 LP판으로 찍어내고 있다. 국내 유일한 LP판 생산업체인 LP팩토리는 2011년 9월 설립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4천300여 장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나온 ‘가왕’ 조용필의 19집 음반 ‘헬로’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 업체는 현재 ‘헬로’ LP 1만장 주문을 받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r>연합뉴스


음반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은 29일 “19집이 발매 한 달여 만인 지난 28일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했다”며 “이틀 전까지 19만7천여 장이었다가 기업체의 주문 물량이 어제 오후 출고되면서 20만장3천12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19집은 발매 당일 첫 주문 물량 2만장이 모두 팔린 데 이어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팔리는 ‘셀-스루’(sell-through) 현상이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조용필은 오는 30일 19집의 LP를 출시한다.

LP는 주문 물량이 1만장에 달하며 이날 오후 2시부터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교보문고는 이날 ‘조용필 박스’ 공간을 만들어 19집 CD와 LP, MD 상품 등을 진열해 판매할 예정이다.

YPC프로덕션은 “당초 28일 출시 예정이던 LP는 일반 LP가 전 자동 공정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제품별 소리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제작 시간이 3배 이상 걸리는 수작업으로 진행해 예정보다 이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게도 일반 LP보다 1.5배 무거운 ‘헤비 웨이트’(Heavy Weight)로 제작, 내구성이 강화돼 좋은 음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으며 10곡의 제목을 조용필이 자필로 직접 작성해 팬들과 LP 소장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YPC프로덕션은 다양한 세대의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19집 수록곡 ‘걷고 싶다’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29일 정오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 완성본은 오는 30일 강남역 인근 M스테이에서 조용필 팬클럽 연합이 주최하는 영상회에서 처음 공개된다. 황수아 감독이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했으며 조용필은 립싱크 장면에 등장한다.

조용필은 오는 31일부터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헬로’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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