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여은 만취 연기가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여은은 16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8회 분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인사불성의 만취 연기를 선보인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똑 부러지게 밝히던 손여은(한채린 역)이 술에 취한 채 남편 송창의(정태원 역)에게 그동안 담아뒀던 속마음을 중얼중얼 늘어놓는 반전 면모를 드러내는 것.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한껏 흐트러진 채린과 그런 채린을 부축하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태원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28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손여은이 취중진담을 쏟아내는 ‘만취 술주정’ 장면은 지난 7일 경기도 일산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평소 술을 거의 하지 못한다며 리허설 내내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며 걱정하던 손여은은 촬영이 시작되자 비틀거리며 팔을 휘젓고,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쓰러지듯 주저앉아 송창의를 향해 ‘취중 넋두리’를 늘어놓는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손여은의 만취 연기에 스태프들은 “이렇게 리얼한 만취 연기는 처음”이라며 장난기 가득한 찬사를 쏟아냈고, 손여은 역시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금세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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