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송 포 유’ 발표…”방송·공연 계획 없어”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때 활동을 중단했던 MC몽이 다음달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고 다시 한번 사죄했다.

MC몽<br>연합뉴스


MC몽 새 앨범 ‘송 포 유’(Song For You)<br>연합뉴스


MC몽은 27일 매니지먼트를 맡은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 저의 어리석음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많은 분의 꾸짖음을 항상 달게 받겠으며 다시 음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 만큼 평생 음악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MC몽은 다음달 2일 새 앨범 ‘송 포 유’(Song For You)를 발표할 예정이다.

MC몽은 군 면제 논란 이후 5년가량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 정규 6집 앨범 ‘그리움 또는 미움’(MISS ME OR DISS ME)으로 가요계에 복귀했으며 이번에 넉 달 만에 다시 새 앨범을 내는 것이다.

MC몽은 “생각지도 못하게 지난 6집 앨범이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번 앨범은 제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과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앨범이 사랑에는 응원이 되고, 이별에는 위로가 되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C몽은 6집 발표 이후 공식 활동은 하지 않았으며 이번에도 방송이나 공연 계획 없이 음악만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드림티는 전했다.

새 앨범에는 ‘사랑범벅’, ‘권태중독’, ‘하얗게’, ‘둠 둠’ 등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사랑범벅’과 ‘권태중독’이다.

’사랑범벅’은 사랑에 빠진 남성이 한 여성 덕분에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가수 윤건이 작곡에 참여하고 피아노 연주도 맡았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메인으로 한 신나는 록밴드 구성의 곡으로, 기존 MC몽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어 신선하다는 평가다.

MC몽은 “우연히 윤건의 피아노 연주를 듣다가 영감이 떠올라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제안했다”며 “짜장범벅을 먹다가 나도 사랑에 범벅되고 싶다는 재미있는 발상이 떠올라 즐겁고 유쾌하게 곡 작업을 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권태중독’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피처링했다. 슬픈 피아노 선율과 아련한 첼로 솔로 연주로 시작하며 선우정아 특유의 독특하고 애절한 보컬과 MC몽의 역동적이면서도 슬픈 랩이 어우러지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이다.

나머지 수록곡 중 ‘둠 둠’은 팬들을 위한 서비스 트랙이다. ‘미치겠어’, ‘죽도록 사랑해’ 등 MC몽의 기존 곡을 샘플링했으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프로듀서 다이시 댄스와 컬래버레이션해 만든 빠른 비트의 신나는 곡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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