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억대 사기혐의로 법정에 선 가수 이주노가 고소인에게 서태지를 언급한 통화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이주노를 고소한 최모(46·여)씨를 직접 만났다.

고소인 최씨는 “사업 홍보를 통해 이주노를 만나 1억을 일주일 안에 갚겠다고 하여 빌려줬는데 갚지 않아 고소했다”면서 “이주노가 연예인이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우리 클 때 우상이었기에 믿고 돈을 빌려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씨는 이주노에게 빌려준 1억원을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받지 못했다.

최씨는 이주노의 음성이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주노는 고소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부탁드릴게요. 정 안되면 제가 서태지라도 만날거니까요. 무릎 꿇고라도 받아올게요”라며 기다려달라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주노는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에게 “아직 검찰조사중인 상황에서 제 입장을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조사가 끝나고 결과가 나오면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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