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윤아는 24일 광고 촬영차 제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25일 오전 9시까지 전면 중단돼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광고 촬영 차 오늘 제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비행기가 결항돼 오늘 오전에 촬영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제주 세이레아트센터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이었던 고(故) 김광석 추모콘서트 ‘가객에게 부치는 편지 세 번째 이야기’도 오는 31일로 연기됐다.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제주에서 발이 묶였다.
진태현은 2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현재 상황 오늘 서울 복귀 스케줄 무산, 월 화 수 티켓 모두 매진. 이럴 줄 알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모든 항공사 실시간 검색 확인. 결국 화요일 취소표 드라마틱하게 획득”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내일까지도 눈 예보 내일 공항 상황도 아무도 모름. 일단 도로상황이 전쟁터임”이라고 설명했다.
박시은도 SNS에 “제주도 눈보라로 발이 묶였다. 언제 올라갈 수 있는 건가요”라고 적었다.
지난해 7월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신혼여행 대신 제주 ‘천사의 집’에서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제주행도 부부가 각각 새 드라마 촬영이 예정돼 있어 바빠지기 전에 천사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진태현은 SNS에 “아이들과 함께 더 지내고 오라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눈하고 차 조심하세요. 제주에 계신 분들”이란 글도 덧붙였다.
진태현이 공개한 사진에는 온통 눈으로 뒤덮인 제주의 모습이 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