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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소속가수 지드래곤의 사생활 사진이 유출된 데 대해 비공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이 해킹당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YG는 21일 “지드래곤의 비공개 SNS 계정이 해킹당해 사생활 침해 범죄의 피해를 입었다”며 “SNS를 해킹한 인물뿐 아니라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 기관에 고소 및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킹을 당한 계정은 지드래곤이 소수의 지인과 일상을 공유하는 계정으로 비공개로 운영됐다. 그러나 해킹한 인물이 계정 상태를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바꿔 사생활을 낱낱이 공개되도록 했다는 게 YG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150여 명의 지인으로 이뤄진 팔로워들만 공유한 사진들이 각종 SNS를 통해 대거 확산했다.

사진 가운데에는 지드래곤이 일본 배우 고마쓰 나나와 연인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여러 장 담겨 지드래곤과 고마쓰 나나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YG 관계자는 “유포된 사진은 또 다른 인물에 의해 변형 합성됐고, 재가공된 사진이 확산해 허위 사실이 퍼지는 등 제2, 제3의 피해를 겪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악성루머를 퍼뜨리며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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