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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S.E.S(유진, 바다, 슈)의 데뷔 20주년 재결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997년 S.E.S를 데뷔시킨 SM은 17일 연합뉴스에 “본사의 프로듀싱으로 S.E.S의 20주년 앨범과 공연을 준비 중”이라며 “아직 정확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E.S는 이미 지난해 12월 세 멤버가 다시 뭉쳐 음원을 발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8년 전부터 매년 바자를 열며 나눔의 기쁨을 공유한 이들이 새 음원을 발표해 수익을 기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음원을 내 좋은 일을 해보자”는 취지였으며 이번에는 SM과 손잡고 본격적인 재결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바다는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S.E.S가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이라며 “20주년을 맞이해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보려 한다”고 소식을 알렸다.

1997년 데뷔한 S.E.S는 2002년 공식 해체하기까지 핑클과 함께 1세대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바다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유진은 배우로 활동했으며 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바다와 슈는 MBC TV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S.E.S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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