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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철. EBS 방송 캡처
배우 이병철. EBS 방송 캡처
푸근한 인상의 배우 이병철이 73세로 별세했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병철은 뇌출혈 투병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났다.

이병철은 호탕한 웃음, 구수한 연기로 시청자에게 편안함을 안겨줬다.

1949년생인 이병철은 드라마 ‘서울의 지붕 밑’(1981), ‘봉선화’(1984), ‘찻잔속의 달’(1989), ‘전쟁과 사랑’(1995~1996), ‘마음이 고와야지’(1998), ‘무적의 낙하산 요원’(2006), 영화 ‘박하사탕’(2000), ‘아부지’(2009)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했다.

2010년 KBS 2TV ‘여유만만’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돌보고 있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내는 올 4월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극장-행복’ 방송 화면
‘리얼극장-행복’ 방송 화면
2016년 EBS ‘리얼극장-행복’에 아들인 농구선수 출신 이항범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항범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친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아들 이항범에게 최고의 연예인은 KBS 인기 탤런트 이병철 당신”이라고 애도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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