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은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딸이 올해 중2”라며 “아빠(남편) 성격을 많이 닮았다. 밤을 새우더라도 숙제를 오늘 해야 한다. 미루지 않는다. 아이인데도 가끔 부럽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지난 2007년 사업가 박주영씨와 결혼, 2년 만인 2009년 딸 연아 양을 낳았다. 연아 양은 여섯 살 무렵 영재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유학 중이다.
MC 유재석은 “연아 양이 수재로 소문이 자자하다”면서 “필기 노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 거의 인쇄 아니냐. 참고서인 줄 알았다”고 부러워했다.
이에 김희선은 “연필 쥘 때 부딪히는 손가락이 항상 부어 있다. 아픈데도 이렇게 공부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라며 “강압적으로 하면 안 된다. 숙제를 안 해서 혼나도 보고 눈물도 흘려 보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춘기는 좀 지난 것 같다. 엄마가 만만치 않으니 뻗을 자리가 아닌 걸 빨리 눈치채고 접더라”면서 “갱년기가 사춘기 이긴다고 하지 않느냐. 아기 때부터 ‘만약 너랑 나랑 붙으면 내가 이긴다’고 계속 세뇌했다. 그래서 붙을 생각도 안 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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