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를 재조명했다.
특히 김상중은 “2년 전 우리는 어른이어서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아이들이 떠난지 어느새 2번째 봄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아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제는 그만하라는 사람들도 있다”며 “지난 2년이란 시간 동안 충분히 진실 곁으로 다가온 걸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김상중은 “아직 세월호는 수심 44m 탁한 바닷물 속에 있다”며 “세월호가 인양된 시점은 ‘마침표’가 아니라 진짜 여정을 시작하는 진정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속에서 진실을 모두 찾을 때 매년 돌아올 4월 16일이 그저 아프기만 한 후회의 날로만 남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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