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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이후 세번째 부활…“좀 더 가볍고 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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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외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주역들
존박, 훈훈한 미소
김희철, 능수능란한 포즈
이수근, 힘찬 화이팅
윤종신, 미소 활짝
포즈 취하는 이국주
인사말 전하는 존박
답변하는 윤종신
’은밀하게 위대하게’ 안수영PD
인사말 전하는 김희철
인사말 전하는 이국주
이수근, 재치있는 입담
이국주, 몸에 밴 춤사위
’은밀하게 위대하게’
존박, 당찬 발걸음
이수근, 재치만점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발표회
관찰 카메라를 몰래 솔치해 출연자를 속이는 MBC TV의 몰래카메라가 9년 만에 다시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MBC 예능본부는 다음달 4일부터 ‘진짜 사나이’ 후속으로, 몰래카메라를 새롭게 재해석한 관찰 예능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선보인다.

‘몰래카메라’는 1991~92년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5~20분짜리 코너로 이경규가 진행했다.

당시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이 대부분 출연하고 시청률이 70%를 웃돌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05~2007년에는 시즌2 격인 ‘돌아온 몰래카메라’가 1시간 분량으로 편성됐다. 역시 진행은 이경규가 맡았으며, 이때도 시청률은 20~30%에 달했다.

따라서 이번에 다시 복귀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몰래카메라 시즌3라고도 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안수영 PD는 30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발표회에서 “이전보다 좀 더 가볍고 좀 더 젊고 좀 더 리얼하다”고 소개했다.

안 PD는 “몰래카메라는 내용에 따라 불쾌해질 수도, 진지해질 수도 있지만 유쾌하자면 한없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몰래카메라가 한 명의 진행자를 중심으로 판을 짜서 유쾌하지만 긴장감 속에서 진행했다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함께 준비하고 만들면서 관계를 맺어가는 MC들의 이야기와 의뢰인-주인공의 관계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몰래카메라 원조 진행자인 이경규의 불참에 대해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몰래카메라가 숙성된 술이라기보다는 저희가 명주로 빚고 싶은 새 술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윤종신, 이수근이 주로 진행을 맡고 김희철, 이국주, 존박이 고정 MC로 참여한다.

이들 5명의 MC는 의뢰인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현장에서 몰래카메라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출장 몰카단으로 활약한다. 두 팀으로 나눠 결과를 비교하는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일요일 밤 예능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면서 “이경규 선배가 일가를 이룬 포맷이어서 더 이상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인다는 건 기존 몰카와 같지만 방법과 패턴이 매회 달라지고 느낌도 예전과 달리 인간적이고 속이는 것 외에 버라이어티 요소도 가미됐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당하시는 분도 속이는 저희도 즐겁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부담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연예인들이 꼭 출연하고 싶다고 할 수 있게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다음 달 4일부터 매주 일요일 저녁 6시45분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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