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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이 ‘미운 우리 새끼’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6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으로 20.8%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미우새’의 2049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0.2%P 상승한 평균 12.3%, 최고 13.4%를 기록했다. 이는 한 주 동안 방송된 국내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수치다. 연령대별 점유율도 20대부터 50대까지 남녀 점유율이 각각 40%를 넘었을 뿐 아니라 20대 남성 점유율은 62%에 달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미우새’에서 ‘끝판왕’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신승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신승훈은 오랜 인연이 있는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를 보자 반가움의 포옹으로 인사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오늘 나한테 잔소리 좀 많이 들어야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박수홍의 어머니 지인숙 여사도 지원 공격에 나섰다. 신승훈이 최근 프로듀싱을 하느라 본인 활동이 없었다고 하자 박수홍 어머니는 “그래서 여태 장가를 못 갔나”, “우리 아들보다 더 ‘미운 새끼’”라고 ‘돌직구’를 날려 신승훈을 쩔쩔매게 했다.

신승훈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답하면서 자신의 어머니도 ‘미우새’를 보며 동병상련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자신의 옆에는 결혼을 재촉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미혼 친구 강타, 김민종과 했던 특별한 약속을 공개했다. 세 사람은 이렇게 매일 남자들 셋이 몰려다니니까 여자가 없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여자 없는 데에선 만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하지만 신승훈은 “그래서 2년 동안 못 봤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해당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25.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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