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장윤정, 이지안, 권민중, 김세연이 출연해 거침없는 토크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날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얼굴을 알린 장윤정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미스코리아 진은 물론,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위대한 기록을 남긴 전설의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KBS ‘토요대행진’ ‘밤과 음악 사이’ 등 당대 유명 프로그램들의 진행을 맡으며 1980~1990년대 국민 MC로서 큰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돌연 미국행을 택하며 많은 이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장윤정은 딸에게 “나 미스코리아야”라고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며 일화를 전했다. 장윤정은 “어느 날 딸이 학교에 오지 말라고 했다. 친구들이 엄마랑 닮았다고 했다며 기분 나빠하더라”라며 분에 섞인 말투로 이야기 했다.
이에 장윤정은 딸에게 “그게 왜 기분 나빠야 할 일이야. 나 미스코리아야”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숙은 장윤정에게 옛날에 하던 진행 모습이 보고 싶다며 일일 비스 MC를 요청했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MC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프로다운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30년이 지나도 입에 남아 있는 옛날식 멘트들로 웃음을 안겼다. 과연 ‘비스’ MC들을 긴장시킨 장윤정의 진행 실력은 어떨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1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