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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헬기 추락’

해경헬기 추락사고로 조종사 등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15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추락해 실종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헬기 사고발생 사흘째인 이날 추락한 헬기 본체와 실종된 탑승자를 찾기 위해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경은 해경함정 17척과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4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추락 헬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해역은 수심이 80m나 되는 만큼 무인 잠수정까지 수색작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하지만 추락 헬기를 발견하더라도 수심이 깊어 구조대원의 잠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인양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비사인 박근수(29) 경장은 당일 오후 10시40분께 사고해역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1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목포한국병원에 안치돼 있다.

사고 헬기는 프랑스유로콥터사에서 도입한 길이 13.7m, 폭 3.3m, 높이 4.1m 규모의 8인승으로 한번 연료를 넣으면 3시간 안팎으로 운항할 수 있다. 이 헬기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승객 18명을 구조한 헬기다. 이 헬기는 야간 항법장비, 자동비행장치, 전자동엔진조종장비, 응급의료장비, 헬기탐색구조장비, 비행기록장비, 인명구조 인양기 등을 갖췄다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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