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구혜선(35)이 은퇴 심경을 밝힌 지 이틀 만에 인스타그램 새 글을 올리고 남편 안재현(33)과 이혼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구혜선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번 똥 한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구혜선은 글과 함께 반려묘 안주가 책상 위에 엎드려 있는 사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 “아빠 노릇 1도 안해놓고 양육권 주장하는 나쁜 아빠랑 흡사하다”, “지금이라도 이 사람 실체를 알아버려서 다행이다” 등 댓글을 달며 구혜선을 응원했다.

구혜선은 지난 1일 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적어 향후 행보에 대한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이어 이튿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연예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며 “대학교 복할을 준비 중”이라는 계획을 알린 바 있다.

한편 구혜선은 동료 연기자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고 이혼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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