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볼트 200m 결승’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FF) 세계선수권 남자 200m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는 19초55를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4년 전 베를린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19초19)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기록(19초56)은 0.01초 뛰어넘었다.
우사인볼트는 지난 ‘2009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 모스크바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200m 결승에서의 우승까지 4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트랙 종목에서 4연패를 이룬 선수는 남자 400m의 마이클 존슨(미국), 남자 1500m 히샴 엘 게루주(모로코), 남자 1만m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와 케네니사 베켈레(이상 에티오피아) 등 4명뿐이다. 볼트는 5번째로 세계선수권 한 종목 4연패를 달성한 육상의 전설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우사인 볼트는 지난 23일 열린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도 9초79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우사인 볼트는 개인 통산 메달수를 총 12개(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로 늘렸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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