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 l 극본 김은숙, 김원석)에서는 강모연(송혜교 분)이 유시진(송중기 분)의 말대로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를 수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모연은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어가는 아구스를 바라보며 “출혈로 인한 쇼크에요. 안으로 옮겨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진은 그의 동료들을 향해 “선택해, 총 내려놓고 안으로 옮길지, 아니면 여기서 죽게 내버려 둘 지. 참고로 난 후자를 권해”라고 말했다.
이후 강모연은 아구스의 복부에 박힌 총알을 꺼내며 응급처치를 했다. 아구스는 수술을 받는 동안에도 “아프잖아, 진통제는 놓고 하는거냐?”라며 신경질을 냈다. 이에 강모연은 “아, 깜빡했네. 나는 실력이 좋지 않은 의사라”라고 비꼬았다.
수술이 끝난 후 밖으로 나온 아구스는 자신을 총으로 쏜 여자아이 파티마를 데려가려고 했다. 이에 강모연은 그를 막아서고 “이 아인 못 데려가. 총알은 꺼냈지만 병원부터 가는 게 좋을거야. 당장 죽지 않을 정도로만 치료했거든”이라고 말했다.
아구스는 아이를 향해 “다음 번에 만나면, 약속 하나 하지. 지금처럼 예쁜 얼굴로 죽진 않을거야 파티마”라고 독설을 퍼부었고, 유시진은 ”후퇴는 가능한 빨리, 가능한 멀리해라”며 현장을 빨리 떠날 것을 요구했다.
이후 메디큐브로 돌아온 강모연은 아구스가 수술 당시 자신에게 “위험한 남자랑 같이 다니시네. 총 가진 남자랑 같이 다니면 총 맞을 확률이 높은데”라고 말했던 것을 곱씹어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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