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33회에서는 안미정(소유진 분)이 이상태(안재욱)와 결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태는 안미정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그러나 안미정은 이상태가 돌아간 후 갑자기 그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했다.
안미정은 이상태에게 어디냐고 물은 후 그의 차를 쫓아 열심히 달렸다. 이어 그는 이상태의 차 문을 두드린 후 “결혼해요 우리”라고 청혼했다.
그는 “제가요, 진작부터 이 얘길 하고 싶었는데 말을 못했어요”라며 “팀장님은 너무너무 좋은데 걱정되는 게 많아서요”라고 고백했다.
안미정은 “우리가 결혼은 한 번씩 해봤지만 재혼은 처음이잖아요. 앞으로 가시밭길이 될 거 같아요. 팀장님이랑 헤어지면 못 살 거 같고. 팀장님이라면 결혼해서 우리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아요”라며 횡설수설했고, 이상태는 “그 말 하려고 그렇게 달려왔어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안미정은 “오늘이 아니면 못 할 거 같아서요. 망설이다 끝날 거 같아서요”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이상태는 감동한 표정으로 그를 꼭 껴안았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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