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18화로 종영한 ‘또 오해영’은 호평 속에 행복한 종영을 맞았다. 같은 이름에서 비롯된 오해와 로맨스, 미스터리 요소 등 흥미로운 소재들이 잘 어우러지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그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은 ‘또 오해영’은 최고의 화제성으로 로코 명가 tvN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알렸다.
‘또 오해영’ 최종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10.6%,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해영(서현진)과 도경(에릭)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시청률 11.4%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오해영’ 최종화에서 도경은 그 동안 자신이 죽기 직전 미래의 장면이 보였던 데자뷔 현상에 대해 해영에게 털어놓았다. 모든 것을 알게 된 해영은 마음 아파하며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해영은 집을 나가 도경의 곁에 있겠다고 부모님께 울면서 애원했고, 도경은 해영의 부모님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해영과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살게 된 도경과 해영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그 행복의 틈에 도경이 잠시 방심한 사이,죽음의 순간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 해영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해 기다리던 도경이 차에 치어 위기를 맞은 것.
결말을 두고 이야기가 분분했던 만큼 도경의 사고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하지만 결국 도경이 깨어나면서 둘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에 골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대본, 연출, 연기, 시청률, 화제성 등 모든 것이 완벽했던 ‘또 오해영’은 마지막까지 도경과 해영의 사랑스러운 내레이션과 ‘살아주십시오, 살아 있어서 고마운 그대’라는 마지막 문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