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태조의 여덟 번째 아들이자 문무를 겸비한 ‘고려판 뇌섹남’ 왕욱 캐릭터를 연기한다.
왕욱은 한 번 몰락했던 외가 황보가를 정략결혼으로 다시 바로 세우며 스스로 엘리트로 거듭난 ‘엄친아’ 캐릭터다. 스스로 학문을 닦은 것은 물론, 무예를 익힌 데다 탁월한 리더십과 사람을 모으는 재주까지 갖춰 나라를 이끌 재목으로 여겨졌다.
왕욱은 일찍 정략결혼해 해씨부인(박시은 분)을 아내로 뒀지만, 차기 황권을 바라는 가문의 기대는 그에게 큰 부담과 짐으로 버거움으로 다가오며 그를 옭아매기 시작한다.
그런 그의 눈앞에 나타난 고려시대 여인의 신체에 깃든 21세기 여성 해수(아이유 분)의 당차고 밝은 태도는 한줄기 햇빛과 같은 것이었고 신선한 충격은 배가 된다. 결국 그는 해수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내면의 욕망과 외면하고자 했던 가문의 기대인 황제의 꿈을 마주하게 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후속인 ‘달의 연인’은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